백일상.. 할지 말지 정말 고민 많았다.
어차피 스튜디오에서 100일 촬영도 하는데 집에서 상 차려놓고 사진 찍는 게 무슨 소용일까 해서
백일상을 따로 차리지 않고 헬륨풍선만 하나 주문해서 집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100일을 지나쳤다.
그러다가...
주변 친구들도 안 하는 친구들이 없기도 하고, 나도 첫 아이인데 한 번 해보기나 할까..! 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업체를 찾아보고 주변에서 소개받아서 집에서 백일상을 차리고 사진도 찍어 주었다.
나는 평소 좋아하는 깔끔한 콘셉트로 백일상 업체를 찾았고 결과물도 대만족!이었다.
떡집도 친구한테 소개받은 업체로 주문했는데 맛 & 가격 모두 만족!
백일상: 너의생일
백일떡: 논현떡전문점
14만 원으로 백일상(의상 포함)과 떡까지 해결했고, 아래 생화와 케이크는 별도 금액!
생화와 케이크 값이 백일상과 떡값을 합친 금액 정도였는데,
만일 혹시 설마 혹여 만에 하나 둘째가 생긴다면 생화와 케이크는 생략할 듯하다.ㅎㅎㅎ
참고로 케이크는 아티제에서 구매했고, 케이크 위에 꽂힌 1,0,0 숫자 초도 아티제에서 구매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금팔찌와 금반지가 놓인 하얀 트레이도 불포함이다.
백일상 업체 "너의 생일"
백일상 업체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폭풍 검색하여, 내가 추구하는 깔끔 & 심플 콘셉트에 부합하는 업체를 찾았다!
https://smartstore.naver.com/your_birthday
전통 백일상에 추가상품으로 접이식 테이블과 한복을 대여했다. 총합 83,000원.
집에 식탁이 있긴 했지만 백일상을 거실에 차릴 계획이었는데 식탁을 거실에 옮기는 일은 엄두가 나질 않아서..
접이식 테이블을 따로 대여했고, 한복도 대여했다.
한복은 흰 저고리에 연보라 저고리를 골랐는데 사진처럼... 너무 예뻤다. 너무너무 무지무지 만족!
백일떡 "논현떡전문점"
백일떡도 스마트스토어에서 폭풍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어서 고민하던 와중에,
친구한테 맛있는 떡 업체를 소개받았다.
https://smartstore.naver.com/nonhyunrice
이곳에서 탑을 쌓기 위한 백설기 12개(개당 1,600원) 19,200원, 오색송편 1kg 15,000원, 수수팥떡 1kg 19,000원을 주문했고, 떡 값과 배송비로 총 57,200원을 지출했다.
떡 가격도 타업체에 비해 합리적이었고 무엇보다 떡이 아주 맛있었다.
내가 주문했던 백설기, 오색송편, 수수팥떡 외에도 2색 경단, 도장송편, 러블리꽃찹쌀떡도 판매하고 있으니,
백일상차림을 더 풍성하게 하고 싶다면 떡을 추가 주문해도 좋을 것 같았다.
백일상 차리고 나니 후회는 없었지만,
거실에 있던 소파도 치우고 상을 차려야 했기에,
또한 괜스레 생화 꽃과 어울리는 케이크를 사 오느라 시간과 비용도 추가로 써야 했기에,
쉽지만은 않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렇지만, 고운 빛깔의 한복을 입은 아기의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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