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얼마 전 친구들과 메종한남 1층 룸을 예약해서 다녀왔다.
사실 연말에 룸 예약을 해서 다녀오려고 했는데,
세상 사람들 모두 메종한남에서 연말 모임을 하는지
예약이 0.0001초만에 마감이 돼서..
예약이 널럴한 1월이 되어서야 예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
tips! 메종한남 가는 법
메종한남은 유엔빌리지 좁은 골목 오르막길 끝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차 또는 택시 이용 필수이다!
메종한남 룸 예약 방법 및 비용
캐치테이블 앱을 이용하면 된다.
한 달 전에 예약이 가능하다.
만일 2월 16일에 예약하고자 한다면,
1월 16일 자정에 캐치테이블 앱 예약이 열린다.
캐치테이블로 예약 시 테이블 타입은
대형 룸, 룸, 야외 테라스(온실), 실내석, 위스키&시샤룸이 있다.
- 대형 룸: 2층의 가장 넓은 방으로 주류 포함 식사금액이 가장 높은 방 (50만 원 정도)
- 룸: 우리가 예약한 방으로 주류 포함 식사금액이 35만원 이상이면 됨. (따로 전화해서 1층 룸으로 요청드림)
- 야외 테라스(온실): 한강뷰 바로 옆 야외에 테라스가 있음
- 실내석: 룸 아닌 일반 실내석
- 위스키 & 시샤 룸: 베르사체 느낌으로 꾸며놓은 3-4인 정도 수용 가능한 방. 위스키 한 병 주문 필수.
우리가 예약한 '룸'의 예약금은 17만 원이었고,
예약 당일 방문 후 자동 환불되었고, 식사 금액은 따로 지불하였다.
'룸'을 이용할 경우 총 결제 금액이 35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우리는 총 5명이 방문했고,
주류를 하나도 주문하지 않았고 음료도
1월 프로모션으로 무료 제공되어서 음식만 주문했는데,
음식만으로 35만 원을 거뜬히 넘겼다.
하나의 메뉴당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5명이 35만원 넘기기는 아주 쉬웠다.
메종한남 건물, 룸, 인테리어 사진
메종한남(한남집) 입구
1층 실내좌석 홀에 있는 피아노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우리가 예약한 1층 룸
저 창 밖으로 나갈 수 있고,
우측에 보이는 테라스가 야외 테라스석이다.
룸의 왼쪽 벽면은 이렇게 샴페인으로 장식되어 있다.
우리는 브라이덜샤워를 하느라고,
저 윗면에 장식을 달았다.
야외 테라스석은 룸 형태는 아니지만,
뻥 뚫린 한강을 조망하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밤에 야경 보며 식사하면 정말 분위기가 있겠다 싶었다.
1층 밖으로 나가서 찍어본 한강뷰.
날씨가 좋았다면 멋졌을 텐데 아쉬웠다.
룸 밖 야외로 나가서 찍어본 메종한남 전경
이 방은 2층에 있는 또 다른 방
1층 룸보다는 살짝 좁아 보인다.
이 방은 2층에 있는 대형 룸.
가장 넓고 식사 금액도 가장 높은 곳이다.
2층의 룸 사이에 있는 공간
2층에 있던 화장실.
메종한남 메뉴와 가격
메종한남 메뉴판은 캐치테이블로도 제공되고 있다.
메뉴당 가격은 아래와 같다.
주류 메뉴 쪽은 찍지 않았다.
주문 메뉴
우리는 식사/디저트 메뉴 10개와 음료 5잔을 시켰고,
총 357,000원을 결제했다. (1월에 음료 무료 프로모션 중이어서 음료가격 제외)
사실 음료 5잔 가격만 해도 66,000원인데
나름 파격적인 프로모션이었다.
1월이 비수기는 비수기인가 보다..
1. 구운 관자와 버터소스 31,000원
2. 문어 메쉬 포테이토 37,000원
3. 부라타 치즈와 자두, 깜빠뉴 (빵 4 pcs 추가) 26,000원 (+6,000원)
4. 생트러플 파스타 49,000원
5. 홍합 육수 관자 오일 파스타 39,000원
6. 통갈비 라구 파스타 41,000원
7. 프렌치렉 스테이크 79,000원
8. 생트러플 프렌치프라이 19,000원
9. 수제 아이스크림과 브라우니 11,000원
10. 트러플 아이스크림 19,000원
1. 아이스 아메리카노 10,000원
2. 레모네이드 14,000원
3. 라벤더에이드 14,000원
4. 감귤에이드 2잔 28,000원 (14,000원씩)
테이블 세팅
구운 관자와 버터소스 31,000원 ★★★★★
관자와 버터소스의 조합,
뭐 관자만 잘 구워도 엄청 맛있는데 말 다한 메뉴..
혼자서 다 먹고 싶은 요리였다.
문어 메쉬 포테이토 37,000원 ★★★★★
원래 문어요리를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문어와 메쉬 포테이토와 풀잎들의 조화란..
레에스티우의 문어요리를 먹고 너무 행복했는데,
조만간 레에스티우에도 문어다리 먹으러 방문해야겠다.
부라타 치즈와 자두, 깜빠뉴 (빵 4 pcs 추가) 26,000원 (+6,000원) ★★★
이 메뉴에는 기본적으로 빵이 두 조각 나오고,
두 조각에 3,000원씩 추가 가능하다.
총 네 조각 추가해서 6,000원을 추가 지불하였다.
우리는 와인을 시키지 않았는데,
이 메뉴는 필히 와인과 함께해야 그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인 것 같았다.
와인은 잘 모르지만, 이 메뉴를 먹으면서는 와인 생각이 났다.
생트러플 파스타 49,000원 ★★★★
트러플향이 진한 생트러플 파스타.
트러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나는 트러플은 싫어하지도,
엄청 선호하지도 않지만 맛있게 먹었다.
홍합 육수 관자 오일 파스타 39,000원 ★★★★
버터소스와 구운 관자 스타터보다는 소스 맛이 약해서 그런지
맛이 괜스레 심심하게 느껴졌다.
통갈비 라구 파스타 41,000원 ★★★
볼로네제 라구소스 기대하고 시킨 메뉴였는데,
색깔이 저래서 좀 당황했다.
맛은 달달한 갈비찜 파스타라고 할까나?
개인적으로 파스타와 먹기에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지만,
저 리가토니를 삶은 정도가 아주 인상 깊었다.
덜 익지도, 푹 익지도 않은 알단테가 바로 이런 상태인가! 싶었다.
프렌치렉 스테이크 79,000원 ★★★★
스테이크 하나 정도는 시키려 했는데,
한우 스테이크는 100g당 5만 원대라,
500g만 시켜도 벌써 25만 원에 육박하는지라 패스했다.
프렌치렉 스테이크 괜찮았다!
생트러플 프렌치프라이 19,000원 ★★★
이 메뉴는 은근 여기저기서 먹어본 메뉴인데 예상하는 그대로의 맛!
수제 아이스크림과 브라우니 11,000원 ★★
트러플 아이스크림 19,000원 ★★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시켜 먹었다.
왼쪽부터 감귤에이드, 라벤더에이드, 레모네이드 (각 14,000원) ★★★
나는 감귤에이드를 마셨는데, 맛있었다.
메종한남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
- 5명이서 35만 원 정도, 저 정도의 룸, 저 정도의 뷰라면 괜찮은 가성비이지 않을까 싶다.
- 단, 가성비가 좋다는 건 주류를 시키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이다. 여자 5명이서 음식값으로만 35만 원어치는 먹어야 배불리 먹을 수 있는데 주류를 시킨다면 가격은 더 확 뛰므로..
- 여럿이서 하는 모임이거나 스페셜 이벤트가 아니라면 굳이 룸을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낮 전망보다는 야경 전망이 좋을 것 같으므로, 다음 방문 시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야경을 즐기며 와인 한 잔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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