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DirmbYWHytnoaNuNlu7XhKPUMwQFiZm7W6PKdbWS5W8 [초산, 경산 차이점 비교 총정리] 두 번의 수월했던 자연분만 후기 (임신기간, 무통주사, 무통천국, 자연진통, 유도분만, 회음부통증, 훗배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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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정보,리뷰

[초산, 경산 차이점 비교 총정리] 두 번의 수월했던 자연분만 후기 (임신기간, 무통주사, 무통천국, 자연진통, 유도분만, 회음부통증, 훗배앓이)

by 비타타민 2023. 9. 23.



안녕하세요,
저는 21년도, 23년도(얼마 전!)에 출산을 한 경산모입니다.
두 번 다 자연분만으로 출산했어요.
 
돌이켜보면,
임신 및 출산의 과정이나 출산 이후의 몸 컨디션 등
모든 과정이 초산보다 경산때 훨씬 수월하고 편했던 것 같아요!
제 몸도 한 번 적응을 해서 그랬던 것일까요 ㅎㅎ
 
둘 다 입덧은 있어서 입덧약은 거의 출산 직전까지 복용하긴 했지만,
임신 중 혈액순환이라든지 전반적인 몸 컨디션이라든지 등 임신 과정도 두번째 임신이 수월했어요.
 
출산 과정과 출산 이후의 몸 컨디션도 경산 때가 훨씬 수월했는데,
아래에서 초산과 경산 임신 및 자연분만 후기 비교 후,
자연분만하면서 기록해두었던 시간별 생생 후기 자세히 공유 드릴게요!


  • 임신 기간 증상 (입덧, 켈로이드 흉터, 혈액순환, 하지정맥류, 쥐젖, 임신선)
  • 자연진통 vs 유도분만
  • 무통주사
  • 출산 후 증상 (회음부/항문 통증, 숨찬 증상, 오심구토, 훗배앓이, 가슴통증)
  • 첫째 출산 과정 시간별 기록
  • 둘째 출산 과정 시간별 기록

 

임신 기간 증상 (입덧, 켈로이드 흉터, 혈액순환, 하지정맥류, 쥐젖)

우선 저는 입덧이 심한 편이었어요. 원래도 위가 안 좋아서 자주 아프긴 했었어요.
입덧은 첫째 때, 둘째 때 모두 심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첫째 때가 더 심했어요.
첫째 때는 뭐 잘못 먹으면 두통도 심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둘째 때는 두통도 없었네요!
첫째 때는 우유를 전혀 소화를 못 시켜서, 우유만 먹으면 속이 얹혀서 임신기간내내 우유를 못 먹었어요.
둘째 때는 제 위장이 우유를 소화를 시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라떼도 마음껏 먹었어요.
(카페인 들어간 것도 자유롭게.. 먹었음.. 하루에 한 잔!)
 
저는 원래 켈로이드 흉터가 있는데, 첫째 때는 이 흉터가 부풀어 오르면서 너무너무 간지럽더라고요..
부풀어오르는 것도 모자라 흉터가 옆으로 확장까지 되었던..  
임신 중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을 수는 없으니 그냥 참는 수 밖에 없었어요.
겨우 참다가 임신, 수유 모두 끝나고나서
피부과에서 켈로이드 주사 맡고 부풀어 오른건 가라앉았지만, 흉터가 확장된.. ㅠㅠ
둘째 때도 이럴 줄 알고 마음의 준비하고 있었는데, 둘째 때는 켈로이드 흉터에 아무 영향 없더라고요! Good!
 
첫째 때는 점점 배가 불러오면서 혈액순환도 잘 안됐어요.
만삭 때는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퉁퉁 부어서 손가락을 접을 수도 없었고,
발도 부어서 원래 잘 신던 운동화도 안 맞았고,
종아리 쪽에는 아주 약간이긴 했지만 혈관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증상도 나타났어요. 
하지정맥류 증상은 출산 후에 서서히 나아지다가
지금은 튀어나온 부분은 다 들어갔고 혈관이 좀 푸른색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크게 신경쓰이진 않아요!
둘째 때는 만삭 때까지도.. 혈액순환이 안된다는 느낌을 특별히 받지 못했어요!
제 몸뚱아리가 한 번 만삭의 몸을 경험했어서 그런지,
첫째 만삭 때처럼 손발이 붓거나, 하지정맥이 나타나지도 않았어요. Nice!
 
그리고 첫째 때는.. 임신 중에 목에 쥐젖이 생겼어요. 참고로 쥐젖이 생긴건 여름이었어요.
나중에 보니 거의 티도 안나고 신경도 안 쓰여서 따로 치료를 받지는 않았어요.
둘째 때는 역시나.. 쥐젖도 생기지 않았어요. ㅋㅋ 
 
임신선은 첫째 때 생겼던 임신선이 아주 약하게 남아있었는데 그게 그냥 약간 진해진 수준 같아요.
 

자연진통 vs 유도분만

초산39주 0일차 자정 넘은 새벽에 자연 진통이 와서 이튿날 출산했고(촉진제 투여했음),
경산39주 3일차에 외래 진료를 보러 갔다가
자궁문이 2.5cm 열려있다고해서 바로 입원하고 유도분만 했어요.
 
첫째 출산을 39주 0일차에 해서 둘째는 그것보다는 일찍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 들어보니, 
경산이라고해서 진통이 빨리 오는 것은 아니고 
진통은 첫째랑 비슷한 시기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진통이 왔을때 출산까지의 진행 속도가 빨리 진행되는 것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둘째 출산의 경우,
자연진통이 왔을때 진통~출산까지 빨리 진행되어
첫째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오다가 출산이 너무 많이 진행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둘째 출산은
자궁이 얼마나 열렸는지, 자궁 입구가 부드러웠는지 매주 체크하면서 유도분만일을 잡기로 했었어요.
그러다가 외래진료 보러갔는데 2.5cm 열려있어서 바로 입원해서 촉진제 넣고 유도분만 진행한 것이죠.
 
진료 후 바로 입원하자고 하셔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남편이 바로 퇴근해서 집으로 가서 출산가방을 가져왔어요. 
그 사이에 저는 가족분만실로 이동해서 내진, 관장 등을 했답니다. ㅎㅎ
 
첫째 때는 자정 넘은 시간부터 진통이 와서 새벽에 병원으로 이동했는데,
대낮에 여유있게 입원해서 출산 준비를 하니 좋더라고요(?) ㅋㅋ 
 
 

무통주사

담당의께서 경산은 빨리 진행되니 조금이라도 통증이 오면 바로 무통주사 투여주신다고 했어요.
(이 소리를 듣는데 왜 이렇게 좋은 건가요 ㅋㅋ 첫째 때도 무통약이 잘 들어서 수월하게 출산함)
 
간호사선생님이 먼저 무통관부터 삽입해놓고나서 통증이 오면 말해달라고 하셨어요.
"엇? 이거 좀 아픈데?"하는 느낌이 날 때 바로 말씀드려서
무통약 넣고 바로 무통천국 입성했어요. ㅎㅎㅎ 

첫째 때는 둘째 때보다는 좀 더 고통의 강도가 셌을때 무통천국에 입성했었고요.
첫째 때도 피크의 고통은 무통 주사 덕분에 못 느끼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ㅠㅠ
두 번 다 무통약이 잘 들어서 무통천국 입성 후 출산 때까지 아주 편하고 수월하게 출산할 수 있었어요!
힘을 주다가, 아래에 뭔가 끼인 듯한 느낌(첫째 때 경험해봐서 아는 그 느낌!)이 들어서 간호사선생님께 말씀 드렸고,
이내 몇 번 힘주고 고통 없이 둘째 아기를 출산했어요. ㅎㅎ 

무통 분만 가능한 시대에 태어나서 출산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정말로..!
 
 

 

출산 후 증상 (회음부/항문 통증, 숨찬 증상, 오심구토, 훗배앓이, 가슴통증)

첫째 출산 때 아래 부분이 많이 다쳐서 회음부 후처치가 상당히 오래 걸렸어요.
출산을 나중에 한 산모들보다 후처치가 오래걸려서, 입원 병실에 늦게 올라갔어요.
입원 후 진통제를 먹었음에도 아래쪽 고통이 상당해서 진통 주사도 따로 요청해서 맞았었고요.
그런데 저의 경우, 회음부쪽 고통은 아니었고.. 항문쪽이 터질 듯한.. 그런 고통이었어요.
침대 위에서 자세 바꾸는 것도 매우 어려웠고, 당연히 회음부 방석(도넛 방석) 없이 어디 앉을 수도 없었어요. 
 
이 부분을 둘째 출산 때 의사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둘째 출산 시에는 자궁 입구가 더 부드러워서 크게 다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따로 회음부 열상 주사는 맞지 않았고요.
출산 당시 너무 힘을 세게 주면 아기가 빨리 내려오면서 아래 부분이 많이 다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들의 가이드에 맞춰서
지긋이 힘을 주다가, 또 힘껏 주다가 힘을 조절하면서 낳았고,
그래서 그런지 아래 부분도 거의 다치지 않았고, 후처치도 정말 금방 끝났어요!
많이 다치지 않아서 첫째 때처럼 그런 고통도 전혀 없었고, 회음부 방석 없이도 앉을만 했어요 ㅎㅎ
 

첫째 출산 이후 조금만 걸어도 숨이 매우 찼어요. 
아기 면회하러 가는 길에 복도를 조금만 걸어도 숨이 너무 차서,
출산 후 입원 중에 심전도 검사도 따로 받았었는데 이상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숨이 찬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지만,
첫째 출산 후 두어달이 지날 때까지, 가슴 정중앙이 뻐근하고 두근거리는 증상이 지속되었어요. 
생각해보니 이 증상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져버렸었네요. ㅎㅎ
 
둘째 때는 숨이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약간 찰까말까 였는데,
이건 제가 첫째 때의 숨찬 경험이 있어서 의식적으로 숨이 찬지 느껴보려고 집중해서 그랬지,
만일 집중하지 않았으면 의식하지 못할.. 무시 가능한 정도였어요. 

그리고 첫째 때는 출산 후 두어달간 손이 아침마다 부어서 손가락을 제대로 구부리기 어렵고,
조금만 오래 서 있어도 다리가 너무 아팠던 증상이 지속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 둘째 출산 후 며칠 정도밖에 안된 상황이라,,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지금까지는 아침에 손이 굳지도 않고 다리 아픈 것도 따로 없어요.
다만 손목을 많이 쓰거나 힘이 주면 아프긴 하네요. (이건 첫째 때와 동일!)

 

저는 초산, 경산 모두 훗배앓이와 가슴통증(젖몸살)은 없는 편이었어요.

경산 때 훗배앓이가 더 심하다던데...

전 초산, 경산 모두 생리통 있을 때 아랫배 살살 아픈 느낌 정도 였고,

젖몸살도 따로 없었어요.

출산 후 3,4일차에 가슴이 딱딱해져서 조리원에서 가슴 마사지도 받고,

유축도 3시간 간격으로 했더니 다음 날에 서서히 풀어지더라고요! 
 
 

첫째 출산 과정 시간별 기록 

2:00 am 배가 아파 잠이 깼다. 생리통 비슷하게 아랫배가 아프다. 
아프다 안 아팠다가 하고, 아프면 꽤 아프고 잠은 못 잘 정도.
그래도 버틸만한 정도의 고통. 가진통일까?
3:00 am  분만실에 전화해봄. 초산이니 3-5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거나, 너무 아프면 오라고 함.
지금 진통이 6-7분 간격이고 너무 아픈건 아니니 참아보자. 주기는 짧아진듯.
(진통 주기는 '순산해요' 어플로 측정함)
3:45 am 강도가 세진 것 같다. 한번만 더 오면 남편을 깨워봐야겠다.
4:00  am 조금만 더 버텨봐야지. 진통시간을 너무 길게 찍어서 진통주기가 짧게 나온 것 같음.
악! 방금 아프긴 했다;; 너무 배고파서 양치하고 누드 빼빼로 먹는다.
5:20  am 자궁수축검사 내진 결과 입원인듯. 아프고 아프다.
(누드 빼빼로 먹은거 토함)
입원 후 ~ 9:00 am 초반부터 촉진제를 넣었다. 자궁문이 2.5cm 열렸다고 한다. 점점 아파진다. 자궁 수축정도가 세지고 주기도 짧아지고 너무 고통스러웠다. 수치 60-70까지 아팠는데, 이것보다 더 세질 수 있다니.. 의료진에게 그냥 수술(제왕절개)해달라고 했다. 앞으로 더 한 고통이 온다는게 말이 안돼서;;;

4cm는 열려야 무통주사 놔주지만, 무통 맞을때쯤 그 정도 열릴 수 있으니(마취과 선생님이 다른 환자들 대응하고 있어서) 바로 놔주기로 했고, 조금 기다려서 무통주사 맞고 곧 무통 천국이 찾아온다. 무통천국 입성 후, 셀카도 찍고 카톡도 많이 하고 부족한 잠도 잤다.
(무통주사 놓는데 등 움찔해서 마취과 샘한테 약간 혼남;;)
9:00 am ~ 11:50 am 아기가 하늘을 쳐다보고 있어서 나한테 옆으로 누우라고 하셨다.
엄마 등쪽을 봐야 출산하기 수월한 자세라고 한다. 
자궁은 5cm 열림 (출산 후기보면 계속 안열려서 진행안되는 사람도 많은데 촉진제 투여 덕분인지 진행이 수월하게 팍팍 됨) 

무통 맞고서는 정말 아무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고 운좋게도 출산하는 그 순간까지 그랬다. 

그러다가 중간에 한번 아기가 힘들어한대서 산소마스크하고 쉼호흡하다가 한텀쉬고 다시 분만 시작. 이때 좀 헉했다. 우리 아기 건강하게 잘 나와야할텐데, 시키는대로 심호흡 개열심히함. 

고통이 없어 힘주는건 어렵지 않았고 열심히 힘 준 끝에 아가 탄생👶🏻
뭔가 끼었다가 쑥 나가는 느낌과 함께 ㅎㅎ 이것도 무통빨 때문에 생생한 느낌은 아녔음 ㅎㅎ
12:00 pm ~ 4:00 pm 힘 조절을 잘못한건지 아래가 많이 찢어졌다고 한다. ㅠㅠ
아래 여기저기를 꿰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다행히 무통빨 때문에 아프진 않았으나 입원실도 바로 못가고 기다렸다가 또 꿰매고... 흡흡 ㅠ
잘 회복됐으면 좋겠다..
오후 네시에 꿰맨곳 출혈 추이 보고 추가적으로 봉합필요한 곳 봉합하고;;;
(국소마취지만 부위에 따라 따끔했음)
누워서 입원실로 드디어 이동! 
4:00 pm ~ 12:00 am 밤에는 회음부보다 항문이 빠질 것 같이 아파서;;;;; 진통주사 추가요청해서 엉덩이에 맞았다. ㅋ 
항문빠짐스 고통 & 회음부 고통땜시 누워서 자세 한번 바꾸는 것도 매우 아프고 힘들었음ㅠ

여섯시반쯤 첫국밥 나온거 남편과 함께 나눠먹고~
의사샘 간호샘들 자주 들어와서 여기저기 체크하시공~
출산 후 4시간내로 혼자 소변해야 소변줄로 안뽑는대서 밤 아홉시에 침대 위 바가지에 앉아 노오력했으나 안나왔고.. 한시간후 변기에서 시도 챈스 주어져서 다시한번 노오력해서 성공.. 휴ㅎㅎ

자정쯔음 46시간만에 딥슬립~~! 
여기저기 아프지만 그래도 건강한 아기를 만나게됨에 감사하여 남편과 함께 감사기도함

아가야 반가워
다음날 아침 다음날 일어나고나니 항문빠짐스의 고통은 조금 나아짐



 

둘째 출산 과정 시간별 기록 

12:30  pm 첫째가 어제 저녁에 별다른 이유 없이 안아달라고 하고,
안아줬더니 포옥~ 안겨있고,
쇼파에 앉자고 해서 안은채로 앉았는데 내 배를 안아줘서.. 눈물이 났다.
뭔가 의미심장하게 느껴져서 어제 새벽에 애기가 나오려나 했는데 새벽에 진통은 오지 않았다.

오전에 산부인과 검진 왔는데 자궁문이 2.5cm 열려있다고 
오늘 바로 입원해서 유도분만 하자고 하셨음. 진통이 없었냐고 물으셨음. 없었음 ㅎ (나중에 생각해보니 전날에 아주아주 약하게 아팠던 것 같기도 하고...?)
촉진제 넣고 무통주사도 빨리 놔주신다고 하셨음
1:00 pm ~ 2:00 pm 코로나 검사함. 
침대에 누워있는데 첫째 아이 생각에 눈물이 글썽. 
내진함. 첫째 출산 때 입원해서 한 내진보다는 훨씬 괜찮았음.
담당한 간호사분이 안아프게 해주는 스타일인듯. 그래도 쫌 빡쎘음ㅋ 엄청 잘 참았다고 함. 

경산모고 자궁입구가 부드러운 상태라 빨리 진행될거같다고 하고,
무통주사도 뭐 바로 꼽아놓고 진통 조금이라도 오면 약 바로 넣는다고 함!

팔 혈관에 주사 꽂는데 개아팠음. 왜 팔 한가운데 꼽노. 

관장약 넣음. 10분 참으라고 하고 신호오면 가면 된다고함. 슬슬 느낌온다. 참아보자;;;; 10분 참는건 불가능일듯. 3분 경과. 5분만 참아볼까;;;  왜 안나오징;; 안나왔음;; (간호사분께 말씀드리니 마지막 대변이 언제냐고 물어보셨고, 입원 후 조금 전..이라고 말씀드리니 그럴 수도 있다고 하심ㅎ)

무통관만 허리에 삽입한듯? 첫째 출산때 움찔했다다 혼난 기억때문에 바짝 긴장.
몸에 힘빼라 함ㅋ 
크게 움찔 안하고 끝 (차가운 솜으로 소독할때 조금 움찔함)

촉진제 투여 ㄷㄷㄷ 진통오면 바로 무통놔준다고 했는데 간호사분이 나가시려고 해서 여쭤봄.
밖에서 진통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함 ~ ㅋ
입원해서 내진한 이후로 배가 좀 쪼이는 느낌이 있다 없다가 하고는 있음. 
간호사분이 2분간격으로 배뭉침 느낌 있을거라더니 이 느낌이군 ㅋ

방금 내진 ㅈㄴ 길고 아팠다;;; 자궁문 3cm 열렸다고 하고 아프면 벨 누르라고 함. 아직 막 그렇게 아프진 않은데 아까보다는 확실히 뭉치고 살짝 아픈 느낌이 있네;; 

온다! 고통이 슬슬 세진다. 

고통 갑자기 세질까봐 벨 누름.
계속 모니터링 하고 계시다고 함. 1-2분간격으로 세지고 있다고 함. 
조금 아픈디요?? 지금 무통 넣어주시면 안되나요??? 
순산해요 어플 켬. 체크해보자. 
2:00 pm ~ 3:00 pm 참을만하긴 한데 좀 아프긴해서 무통 물어봄. 
자궁문이 좀 더 열려야 넣는데 한번 물어보신다고 함.
약 넣으라고 했다는데 다른 간호사분이 오더니 자궁경부 좀 더 진행되면 넣어준다고함. 왜죠???? 의사샘 약속과 다른데!! 아 저 간호사분이 미스컴케가 있으셨던듯. 약 넣어준다고함. 
사람을 들었다놨다하시네. 

온다 온다. 참을만하긴 함 아직은 ㅎ 첫째 출산 때 느낀 고통 레벨엔 전혀 도달하지 않은 듯ㅎㅎ

무통약 넣음. 30분간 똑바로 앉아 있어야 약이 온몸에 퍼진다고 함. 

3차 내진. 무통 효과 있어서 안아팠음. 야호. 양수 터짐(터뜨림). 

소변줄 꼽음 (무통천국)

촉진제 조금씩 더 투여하는 중. 내진 또 안하나 얼마나 열렸을지..?
3:00 pm ~ 4:30 pm 자궁문 절반 정도 열렸다고 함.  
배가 단단해질때 힘 주라고 함. 아직 아기가 내려왔거나 한 건 아니라서 3시간내 출산 예상. 

배가 단단해질때 남편과 같이 힘줌. 
산소 호흡기 함. 심호흡 깊게 하라고 함. 
옆으로 누워서 심호흡 하다가보니 아래에 뭔가 끼인 느낌. 애기가 내려온 것 같아서 호출벨 누름. 곧 나올 것 같다고 함. (남편이 내가 아래에 낀 느낌 느끼고 애 내려왔다고 알아챈 경력직 짬바에 놀람) 
힘 잘준다고 칭찬받음. 

간호사분들과 같이 힘주다가 교수님 불러서 힘 몇번 주고 애기 낳음. 
너무 힘 세게 줘서 빨리 낳아도 밑에가 많이 다친다고 힘을 지긋이 주라고 함 ㅎㅎ 
지긋이 줘보고 마지막엔 세게 준듯? 

곧 둘째를 만남!! 방가워 아가야 ㅎㅎㅎ 둘째인데도 얼떨떨했다. 피가 묻은채로 응앵응애 우는데 뭔가 안쓰러웠음 ㅎㅎ 

첫째 때처럼 아래가 많이 안다침. 후처치도 금방 완료. 매우 순산함에 감사감사. 아기 다시 보여주심. 윙크하고 있어서 넘 귀여워서 찰칵함. 아기는 신생아실로 올라가고 나는 누워있고~ 남편도 아가 따라 가고 입원 수속하러 감.

건강하자 행복하자 모두 모두! 
4:30 pm ~ 12:00 am 입원실 올라와서 4시간내 소변 미션!
겨우 성공 휴(조금밖에 못해서 이따가 다시 한번 본다고 함. 물 열심히 마심) 

그런데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 물&땅콩 먹은거 다 토하고 링겔로 오심구토 방지약? 넣음. 
무통주사 맞은 경우 구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함.

그거 넣고 좀 잤더니 속이 진정된것 같아서 밥 열심히 먹음(진짜 맛 없음) 
요의가 생겨서 소변도 시원하게 성공(8시 30분 넘어서) 

약 먹음(진통제, 유산균, 항생제)
남편이 싸준 엠엔엠 초콜릿 한봉지 넘 맛있게 먹음.
키세스도 저 캐리어에 있을텐데 몰래 내려가서 먹을까요..? ㅎㅎㅎㅎ
(산모혼자 일어서고 다니면 안됨. 어지러워서 넘어지거나 낙상위험 있다고..)
걍 땅콩이나 묵자. 엇 혼자 조심조심 일어나도 되는가같네 ㅎㅎ 그래도 내일 먹자~~ ㅋ 
꺼내옴. 나솔 보면서 먹어야지
 다음날 아침 오전 회진
아래가 일주일은 아플 수 있다고 하심
지금은 진통제빨인가(거의 안 아픈..)
드디어 크리노산 넣고 좌욕함. 이 익숙한 냄새 ㅎㅎㅎ
첫째 때만큼은 아니지만 숨이 살짝 차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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